폴란드는 유럽 내에서 물가가 비교적 저렴하면서도 도시마다 독특한 매력과 깊은 역사를 간직하고 있어 11박 12일 동안 여유롭게 다양한 도시를 여행하기에 매우 적합한 나라입니다. 특히 바르샤바에서 시작하여 그단스크, 포즈난, 브로츠와프, 크라쿠프까지 이어지는 코스는 폴란드의 문화와 자연, 도시 풍경을 고루 경험할 수 있는 효율적인 여행 일정으로 손꼽힙니다. 각 도시마다 다양한 볼거리와 명소가 있어 일정에 여유를 두고 천천히 둘러보기에 좋으며, 편리한 교통망 덕분에 이동도 수월합니다.
11박 12일 추천 일정 상세
1~3일차: 바르샤바와 루블린 당일치기 여행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대부분이 파괴되었지만 시민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옛 모습 그대로 복원된 아름다운 구시가지가 유명합니다. 이곳에서는 바르샤바의 상징인 황금 인어상과 구시가지 광장을 산책하며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와지엔키 공원에서는 평화로운 자연과 조각품들을 감상할 수 있고, 봉기 박물관에서는 폴란드의 역사적 고난과 저항의 이야기를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바르샤바 대학 옥상정원은 도심 한복판에서 산책과 전망을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입니다.
바르샤바에서 기차로 약 2시간 거리에 위치한 루블린은 중세 성곽이 잘 보존된 도시로 당일치기 여행지로 적합합니다. 루블린 성에서 도시 전경을 감상하고 구시가지 골목을 걷다 보면 조용하면서도 활기찬 대학 도시의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4~5일차: 그단스크와 말보르크 성 탐방
발트해 항구도시 그단스크는 물가가 깨끗하고 구시가지의 알록달록한 건물들이 운치 있는 풍경을 연출합니다. 옛 항구와 성모 마리아 대성당의 탑은 꼭 올라가 보아야 할 명소로, 400계단을 오르면 도시와 바다를 한 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신선한 해산물 요리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근교 말보르크 성은 세계 최대의 고딕 양식 벽돌 건축물로, 중세 십자군 기사단의 본거지였던 만큼 규모가 엄청나며, 성 내부와 성벽 산책로를 여유 있게 둘러보기에 좋습니다. 비스와 강 건너편에서 바라보는 성의 전경은 장관입니다.
6일차: 포즈난에서의 하루
포즈난은 큰 도시들에 비해 아담하지만 매우 아름다운 구시가지 광장과 르네상스 양식의 건물들이 운치를 더합니다. 특히 정오에 시청사 시계탑에서 염소 두 마리가 머리를 부딪히는 독특한 퍼포먼스가 매일 열려 관광객의 사랑을 받습니다. 도시 중심가에 위치한 포즈난 대성당은 역사적 장소로 가볍게 들러볼 만하며, 하루만 머물러도 충분히 도시의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7~8일차: 브로츠와프에서의 탐험
브로츠와프는 거리 곳곳에 300여 개의 난쟁이 동상이 숨겨져 있어 찾는 재미가 쏠쏠한 도시입니다. 이 독특한 요소는 도시를 탐험하는 즐거움을 더하며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가 많습니다. 구시가지의 역사적인 건물과 다리를 건너 만날 수 있는 대성당 섬은 낮뿐 아니라 일몰과 야경도 아름다워 시간대별로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성당 전망대에서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편리하게 도시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9~11일차: 크라쿠프와 주변 당일치기 여행
크라쿠프는 2차 세계대전의 피해가 거의 없어 중세 도시의 풍경이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으며, 유럽에서 가장 큰 중세 광장인 구시가지 광장과 직물회관, 성 마리아 교회가 유명합니다. 바벨 성에서 바라보는 도시 전망 또한 놓칠 수 없는 장면입니다. 하루는 크라쿠프 인근에 위치한 비엘리치카 소금광산을 방문해 700년간 소금을 채굴한 지하 성당과 소금 조각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과 가이드 투어가 필수입니다.
또 다른 하루는 산악 도시 자코파네로 가서 타트라 산맥의 자연을 만끽하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모르스키에 오코 호수를 트레킹해 에메랄드빛 호수와 산 정상의 절경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트레킹이 어렵거나 시간이 부족할 경우 마차 이용도 가능합니다.
12일차: 바르샤바로 귀환 및 여유 시간
마지막 날은 기차로 바르샤바로 돌아와 여유롭게 도시 산책을 즐기거나 쇼핑을 하며 폴란드 여행을 마무리합니다. 적당한 시간 배분 덕분에 무리 없이 편안한 일정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이동 방법 및 교통 정보
폴란드 내 주요 도시들은 기차, 특히 고속 기차인 EIP(Ekspres InterCity Premium)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편리합니다. 미리 예약하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고, 도시간 이동 시간이 길지 않아 이동 피로도를 줄여줍니다.
- 바르샤바 → 그단스크: 약 2시간 30분, 요금 120 PLN부터
- 그단스크 → 포즈난: 약 2시간 30분, 요금 100 PLN부터
- 포즈난 → 브로츠와프: 약 1시간 30분, 요금 80 PLN부터
- 브로츠와프 → 크라쿠프: 약 3시간, 요금 120 PLN부터
예상 여행 경비 (1인 기준)
- 항공권(왕복): 약 130만원
- 숙박비(11박): 약 75만원 (가성비 좋은 숙소 기준)
- 교통비(기차, 버스 등): 약 25만원
- 식비(식사 및 카페): 약 60만원
- 관광지 입장료: 약 20만원
- 총합: 약 310만원
여행 꿀팁
- 폴란드 주요 박물관 및 미술관은 특정 요일에 무료 입장하는 경우가 많으니 방문 전에 무료일정을 꼭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무료인 날에는 방문객이 많아 일찍 가는 것이 유리합니다.
- 일요일에는 대부분의 상점과 마트가 문을 닫으므로 필요 물품은 전날 미리 구입해 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 현지 대중교통 정보를 정확히 알려주는 Jakdojade 앱을 꼭 설치하여 활용하세요. 구글 맵보다 폴란드 내에서는 더 신뢰할 수 있는 교통 앱입니다.
- 카드 결제가 널리 가능하지만, 소규모 편의점이나 화장실 이용 시 현금이 필요한 경우가 있으니 일정한 양의 폴란드 즈워티(PLN)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기본적인 폴란드어 인사말(예: Dzień dobry, Dziękuję, Przepraszam, Ile kosztuje?) 정도는 익혀 두면 현지인과의 소통에 도움됩니다.
이 11박 12일의 여행 코스는 폴란드의 각 도시가 지닌 고유한 역사, 문화, 자연을 균형 있게 경험할 수 있으며, 교통과 예산 면에서도 효율적인 일정으로 유럽 가성비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훌륭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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