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카오산로드 조조팟타이 후기: 상한 새우 경험과 팁

방콕 여행을 준비하면서 카오산로드의 조조팟타이는 워낙 유명한 팟타이집이라 한 번쯤 들러보고 싶었습니다. 실제로 다녀온 후기를 바탕으로, 특히 위생과 새우 상태에 대해 자세히 적어봅니다.

제 경험을 바탕으로, 조조팟타이를 찾으실 분들이 꼭 알아야 할 점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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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산로드와 조조팟타이 분위기

코로나 이전의 카오산로드는 여행자들로 북적이고, 길거리마다 팟타이집이 즐비한 ‘여행자의 거리’였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팬데믹 이후 상권이 죽으면서 예전처럼 활기찬 모습이 줄었고, 길거리 팟타이집도 많이 사라졌습니다. 

예전엔 아무 골목이나 들어가도 팟타이를 맛볼 수 있었지만, 이제는 남아있는 곳이 몇 군데뿐입니다. 그중 대표적인 곳이 바로 조조팟타이입니다.

 

조조팟타이 방문 및 주문 과정

조조팟타이는 여전히 카오산로드에서 눈에 띄는 빨간 간판으로,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곳입니다. 

메뉴는 팟타이(치킨, 새우 등), 볶음밥, 똠얌꿍, 스프링롤 등 다양하고, 가격대는 50~100바트 정도로 저렴한 편입니다. 저 역시 팟타이꿍(새우 팟타이)을 주문했습니다. 태국에 오면 꼭 먹는 메뉴라 기대가 컸죠.

하지만 주문 후 이상한 점이 있었습니다. 예전처럼 웍에서 바로 볶아주지 않고, 길 건너 노점에서 미리 만들어 쌓아둔 팟타이를 데워서 주는 방식이었습니다. 팟타이 면은 이미 불어서 툭툭 끊어졌고, 특유의 쫄깃함이 사라진 상태였습니다.

 

상한 새우 경험 – 직접 겪은 문제점

가장 심각했던 문제는 새우 상태였습니다. 팟타이 위에 올려진 새우에서 시큼한 냄새가 났고, 한입 먹자마자 상했다는 걸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신선한 새우 특유의 단맛이나 탱글함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고, 오히려 불쾌한 맛이 강하게 남았습니다. 결국 먹던 음식을 중간에 뱉고, 배탈이 날까 걱정돼 바로 계산하고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경험은 저만의 일이 아니었습니다. 최근 블로그, 커뮤니티 후기를 보면 조조팟타이의 위생이나 재료 신선도에 대한 불만이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미리 만들어둔 음식을 데워주는 방식, 즉석 조리 대신 대량 조리 후 보관하는 방식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조조팟타이의 장단점

장점
저렴한 가격과 빠른 조리, 카오산로드 중심가라는 접근성

외국인 여행자들에게 널리 알려진 명소

태국 현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노상 음식점 특유의 활기

 

단점
위생에 대한 신뢰도 하락: 즉석 조리 대신 미리 만들어둔 음식 제공, 불충분한 보관

새우 등 해산물 신선도 불량 사례 다수

면이 불거나 식감이 떨어지는 경우 많음

서비스가 친절하지 않고, 계산 실수 등도 종종 발생

실제로 구글맵 평점도 3.6점대로, 태국 유명 맛집치고는 낮은 편입니다.

 

주의사항 및 팁

새우 메뉴는 신중하게 선택!
팟타이꿍(새우 팟타이)은 특히 여름철이나 비수기에는 상할 가능성이 높으니, 맛이나 냄새가 이상하다면 바로 먹지 마세요.

즉석 조리 확인!
가능하다면 바로 볶아주는지 확인하고, 미리 만들어둔 음식을 데워주는 곳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생 포기 각오 필요!
태국 길거리 음식 특성상 위생은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하지만, 특히 해산물은 더 신중하게 접근하세요.

계산 시 금액 확인!
음료나 추가 메뉴가 잘못 계산되는 경우가 있으니, 영수증을 꼭 확인하세요.

총평

조조팟타이는 한때 카오산로드의 대표 길거리 팟타이집이었지만, 최근에는 위생과 재료 신선도 면에서 실망하는 여행자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상한 새우 경험은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니, 팟타이꿍 주문 시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여행 중 소중한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조조팟타이 방문 전 최신 후기를 꼭 확인하고, 불안하다면 다른 팟타이집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여행의 즐거움은 맛있는 음식에서 시작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내 건강이라는 점을 잊지 마세요!